2021년 코로나와 함께하는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메타버스입니다. 도대체 메타버스가 뭐길래 그냥 게임 아냐?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메타버스란 도대체 무엇인가? 게임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하는 관점에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버스의 정의
사전적의미의 정의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현실세계가 아닌 가상세계를 뜻합니다.
우리는 의식하지 않은 사이 이미 메타버스에 올라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의하는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을 뜻하지만 온라인에서 익명 또는 실명의 아이디나 아바타로 활동하는 모든 것이 넓은 의미에서 메타버스에 포함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한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메타버스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메타버스가 요즘 화자 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온라인 활동에서 더 나아가 현실세계 해서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활동을 가상세계에서 할 수 있게 되는 미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5G, VR 등 이미 나와있고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들을 이용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정말 현실과 구분되지 않은 거의 모든 활동을 가상세계에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인 경제활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회사로 출근을 하고 물리적인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며 컴퓨터로 일을 하고 회의실에서 회의도 하고 전화를 받는 등 일을 합니다. 여기서 가상세계에서 현실과 동일한 소통이 가능하다면 굳이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회사로 출근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예로든 경우는 사무직의 경우지만, 이와 다른 경우도 상당 부분 가상세계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의 민족 이등 진료 등 실제 물건이 필요하고 방문이 필요한 경우도 물류 인프라나 원격의료 기술만 갖춰진다면 메타버스에서 대부분 가능합니다.
- 메타버스란 현실이 아닌 또 다른 세계 가상현실이다.
- 넓은 의미에서 온라인에서 하는 대부분의 활동이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와 게임의 차이점
계속 기술이 발전하며 한계가 극복되어 가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출시된 메타버스 플랫폼들을 보면 게임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캐릭터가 있고 캐릭터를 움직이며 모니터를 보고 노는 모습이 마치 게임을 하는 것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게임도 넓은 의미에서는 메타버스에 포함됩니다. 게임 속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몬스터도 사냥하고 채팅도 하며 여러 가지 활동을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야기되고 있는 메타버스는 게임과는 다른 차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모니터를 보고 플레이하는 모습이 마치 게임처럼 보이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뭔가 다른 점을 느끼실 수 있으실 텐데요.
게임은 개발자가 의도한 정해진 규칙 룰에 따라 한정적인 경험을 하지만, 메타버스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심지어 개발적인 부분에서도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냅니다. 바로 현실과 가까워지려는 시도와 무한한 확장성입니다.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퀘스트 등을 하기도 하지만, 메타버스 안에서는 기본적으로 이용자의 자유의지를 최대한 보장해 주려고 합니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직접 만들 수도 있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며 현실과 유사하게 소통해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좀 더 현실과 닮아 있습니다.
물론 여러 스킨을 입히거나, 맵을 만들거나 하는 등의 장치를 두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메타버스와 흡사하게 만드는 게임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게임도 메타버스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메타버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 미국에서 개발한 게임이 포트 나이트를 들 수 있습니다. 포트나이트는 게임이지만 이제는 메타버스에 가까운 형태로 진화한 플랫폼입니다. 포트나이트의 변화를 살펴보면 시작은 좀비디펜스형 게임에서 시작해 배틀그라운드를 시작으로 배틀로얄식의 게임열풍이 불었을때는 배틀로얄 모드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유명가수인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을 게임안에서 진행하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여러 유명 회사들의 제품 아이템을 게임안에서 팔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시작했지만 유저들의 반응을 모아가며 무한하게 확장되는 모습이 메타버스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포트나이트의 제작사인 에픽게임즈의 ceo는 앞으로 포트나이트가 무엇이 될지 모르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 게임도 넓은 의미에서의 메타버스
- 메타버스와 게임을 구분하는 기준은 확장성과 자유도
메타버스에서 가능한 것들
현재까지 메타버스를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또는 언텍트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시도들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찌 보면 코로나가 메타버스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앞서 설명드린 트래비스 스캇뿐만 아니라 국내 가수인 블랙핑크도 네이버의 자회사 네이버 z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팬사인회를 열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무려 4300만 명이 몰린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하네요. 요즘 같은 상황에서 현실세계에서는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행해지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회의나 모임도 가능하고 메타버스안에서 콘퍼런스나 발표회 등을 진행하는 회사들의 기사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수익활동도 가능한데요. 단순히 게임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사이버머니를 버는 게 아닌,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높은 확장성으로 인해 이용자가 직접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또 다른 이용자는 이를 소비하고 자체적인 경제활동 구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단순히 게임이 아닌 또다른 세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아직은 초기 사례들로 메타버스의 공간을 만들어 이용료를 받는다던지 하는 등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가능할지 기대가 높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에 더욱 적극적으로 올라타려고 준비 중입니다.
- 공연, 팬사인회, 회의, 발표회
- 그밖의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활동
지금까지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의 정의에 대해 말씀드리고, 가장 헷갈려하는 게임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벌써부터 현실을 무섭게 대체하고 있는 메타버스. 더욱 늦기 전에 메타버스에 올라타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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